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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예수 등장, 미국 기독교계 비난 거세…욕설+주먹질+인생 포기까지?
입력 2014-07-28 11:22 
'흑인 예수'/사진='흑인 예수' 제럴드 존슨 TBS 계열사 어덜트드림 제공


흑인 예수 등장, 미국 기독교계 비난 거세…욕설+주먹질+인생 포기까지?

'흑인 예수'

미국 드라마 '흑인 예수'에 대해 미국 기독교계의 비난이 일고있습니다.

미국 터너방송(TBS) 계열사인 어덜트스윔이 기획한 '흑인 예수'(Black Jesus)가 내달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미국이 시끄럽습니다.

코미디언인 제럴드 존슨이 주인공인 예수 역을 맡았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만화 작가로 유명한 애런 맥그루더가 지휘봉을 잡은 어덜트스윔은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에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예수의) 복귀"라며 광고를 하고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예수처럼 차려입은 흑인 남성이 술과 마약에 찌든 채 무위도식하는 남성들을 사도로 삼고 그만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벌어지는 흑인 빈민가의 일상을 그릴 예정입니다.

이 흑인 예수(제럴드 존슨)는 욕설, 주먹질에, 인생을 포기한 사도들과 비슷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들에게 거부감 없이 복음을 전하고 기적을 일으키려고 하는 속내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주인공인 흑인 예수가 "너희들, 제발 좀 믿어라. XX야!"라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문제 되고 있습니다.

방송사 측은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풍자 드라마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계는 예수를 모독하고 기독 신앙을 비하하려는 의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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