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과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가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맨유 시절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가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맨유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팀을 옮긴 에브라는 절친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먼 거리를 날아왔다.
카마 스튜디오가 공개한 사진에 의하면 하객들을 향해 걸어가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박지성과 김민지의 옆으로 에브라(사진 오른쪽)와 히딩크 감독(사진 오른쪽)이 박수를 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지성과 에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맺으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국내 예능 프로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우정을 이어갔다.
박지성-김민지 결혼식
사진=카마 스튜디오
사진=카마 스튜디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두 사람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주례는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이, 축가는 김 전 아나운서와 SBS 공채 입사 동기인 김주우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최용수 FC서울 감독, 박찬호, 이병헌, 가수 싸이, 박태환 유재석 등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 카마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