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자지구 다시 교전…1천 명 넘게 사망
입력 2014-07-27 08:41  | 수정 2014-07-27 10:38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사이에 불안했던 정전 상황이 깨졌습니다.
하마스가 다시 공격을 재개했다는데, 지금까지 가자지구 사망자는 벌써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수차례 이스라엘군의 포탄이 떨어집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2시간 한시적 정전을 선언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정전 직전까지 포격을 가했습니다.

정전 직후에도 이스라엘군 탱크는 가자지구를 순찰하며 긴장감이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 "우리는 단지 12시간 정전이 아니라 휴전을 원합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을 수습하기엔 12시간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가자 지역 주민의 바람과는 반대로 다시 교전이 재개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정전을 4시간 늘리기로 했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 지역으로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지난 8일 이스라엘 공격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천 명이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반전 시위는 미국과 독일, 이란 등 세계 각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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