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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딸랑이를 아시나요…분실 스마트폰의 행적은?
입력 2014-07-26 22:46 
사진=추적60분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추적 60분에서 분실 스마트폰을 두고 벌어지는 은밀한 거래가 다뤄졌다.

26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서는 분실된 스마트폰이 거래되는 현장이 그려졌다. 지난 6월, 분실이나 도난 당한 스마트폰으로 유료 게임을 결제한 후 기기를 되파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의 자백에 따라 제작진은 속칭 ‘딸랑이로 불리는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매입하는 업자를 추적했다.

한 택시기사는 빈 택시가 지나가면 스마트폰을 싹 들어요. 평상시에는 그냥 택시 타려고 하는 사람처럼 있다가 빈 택시가 오면 스마트폰을 싹 들어서 비춰요”라고 제보했고, 실제로 이런 행동을 보이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제작진은 그를 따라갔다.

제작진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기사로 위장해 만난 전문업자는 깜빡하고 스마트폰을 두고 내린 사람들의 휴대 전화를 일부 비양심적인 택시 기사들이 ‘딸랑이들에게 판매를 하고, 이를 동대문에 있는 중간 업자에 판매해 한 달에 4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주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택시기사는 현혹될 수도 있다. 한 대에 20만 원 가량을 준다고 하니 수입이 없는 택시기사들은 넘어가지 않겠느냐”며 씁쓸해 해 일부 비양심적인 택시기사와 ‘딸랑이 간의 분실 스마트폰 거래가 만연하고 있음을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추적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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