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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재건축 비리 단서 확보
입력 2007-03-26 15:07  | 수정 2007-03-26 15:07
삼성물산이 서울 길음 뉴타운 재건축 사업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성북사업소 압수물 중에서 길음 8구역 정비 사업조합장 정모씨에게 억대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삼성물산이 재건축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2억원대의 로비를 한 단서를 잡고 성북사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회사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로비를 펼친 컨설팅 업체 대표 박모씨를 검거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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