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세원, 서정희 폭행에 바람까지 "오빠 집에서…"
입력 2014-07-26 09:49 
서세원 서정희 / 사진=MBN
서세원, 서정희 폭행에 바람까지 "오빠 집에서…"

'서세원 서정희'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폭행 사건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와 부부 이혼 소송의 원인이 된 폭행 사건 현장 CCTV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했습니다.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이라고 주장했지만, 서정희는 이를 부인하며 남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이 담겨있는 CCTV 영상에는 서정희가 바닥에 누워 엘리베이터로 끌려가고, 내려서도 서세원에게 다리 한쪽만 잡힌 채 반항도 못 하고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서정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떤 문제에 대한 말을 심하게 해서 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욕을 하면서 어깨를 잡고 앉혀 버렸다"며 "그대로 그 옆에 있는 요가실로 끌려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간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내가 탁 잡히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져 쓰러지게 됐고, 왼쪽 다리를 잡혀 그대로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19층에 올라갔을 때도 계속 끌려서 갔다. 우리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서정희는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폭행 사건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한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파경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XX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며 "조카한테 지출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호텔 결제 내역,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알게 됐다"고 서세원의 외도를 주장했습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12년 3월 한 종편채널 프로그램에서 목사가 된 과정을 설명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서세원은 "목사가 된 데는 아내 서정희의 영향이 컸다. 강아지까지 다섯 식구가 모였을 때는 웃음소리가 만발하고 행복하다"며 "아내 서정희와 아이들은 내 삶의 버팀목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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