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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한국전통의 옷을 입다
입력 2007-03-26 08:57  | 수정 2007-03-26 08:57
우리 주변의 각종 디자인들은 외국 영향을 받은 것이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 한국적 전통미를 접목한 디자인이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고유의 온돌이 부엌으로 들어왔습니다.


서양에서 들여온 입식부엌에 앉아 일하는 우리 문화를 접목시켰습니다.

손잡이는 한옥의 문고리를 형상화했고 유리에 붙어있는 한지는 따뜻함을 더해 줍니다.

인터뷰 : 이용한/에넥스 디자인 연구소장
-"한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뚜막과 따뜻한 온돌문화, 대청마루의 좌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우리 전통 누각을 형상화한 이 건축물도 눈길을 끕니다.

부드러운 곡선미를 통해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한국 전통미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유한 한국 디자인의 현대적 해석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박재우 / 지음 디자인 연구소장
-"우리 한국의 고유성과 뛰어난 IT 기술을 접목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습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동서양을 뛰어넘는 한국적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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