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가 정신 바닥권
입력 2007-03-26 08:57  | 수정 2007-03-26 09:09
한국은행이 국내 기업인들의 투자 의욕 저하와 보수적인 태도에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재의 기업가정신은 벤처 붐이 일었던 지난 99년의 1/10 수준에도 못 미치는 바닥권이라는 지적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2005년의 기업가 정신 지수는 4.5

한창 벤처 창업 붐이 일어나 40을 넘었던 지난 99년과 비교하면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인들의 투자 의욕 저하와 보수적인 경영태도가 바닥권에 와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이 고안한 기업가 정신 지수란 제조업 사업체 수와 실질 설비 투자 그리고 실질 GDP 증감 등을 감안해 계산되는 것으로 기업의 창업과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 이후에는 3년 연속 바닥 수준을 헤매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90년대 두 차례 마이너스권으로 내려간 적도 있지만 곧바로 회복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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