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채영 사망…절친 김창렬 결국 방송서 `눈물`
입력 2014-07-24 17:21  | 수정 2014-07-25 17:38

가수 김창렬이 절친 유채영의 사망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창렬은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오프닝에서 친구에 관한 글을 읽으며 "비가 내리니까 괜히 마음이 울적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고 그러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창렬은 이어"아버지가 어린시절 정말 좋은 교육을 해주신 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물으신 적이 있다”며 "당시 나는 돈, 명예 등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건 친구라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울먹이던 김창렬은 "그때는 잘 몰랐는데요. 이제는 알 것 같아요”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오늘 신나게 할게요. 죄송합니다”라며 "왜 이야기 하면서 울지? 오늘은 곁에 있는 친구들을 떠올려 보는 게 어떨까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21일 유채영이 위암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에 김창렬은 "여러분 채영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친구로서 해줄게 없어 미안하네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러나 오늘(24일) 오전 8시 유채영은 결국 사망했다. 이에 김창렬은 "어릴 적 제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정말 행복하기를 기도하고 축복했는데. 멀리 떠났네요. 그녀를 아는 모든 분들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기도해 주세요. 채영아. 아니 수진아 잘가라”는 글을 게재하며 유채영을 애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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