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자회사인 신한카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8.0% 감소한 23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454억원으로 8.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76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43%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25.0%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누적 순이익 3177억원을 시현했다.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과 유가증권 매각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에도 조달비용율을 낮추고 마케팅비용을 아껴 순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은 상각채권 추심이익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감소한 11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2.00%, NPL비율 1.74%를 기록했고, 조정자기 자본비율은 29.3%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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