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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아 작가 “실제 살리에르 VS 모차르트 이야기 담고 싶었다”
입력 2014-07-24 16:30 
사진제공=HJ컬쳐
[MBN스타 여수정 기자] 작가 정민아가 뮤지컬 ‘살리에르에 대해 설명해 기대치를 높였다.

정민아 작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살리에르 프레스콜에 참석해 실제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사이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모차르트와 살리에르가 라이벌이라는 구조와 모차르트도 살리에르를 질투했다는 부분을 담으려 했다. 또 살리에르의 음악적 재능보다는 그가 음악을 만들어나가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주고 싶더라. 넘버 ‘노력한다면 등으로 이런 부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정민아 작가의 설명에 작곡가 이진욱도 설명을 보탰다. 이진욱 작곡가는 캐릭터에 의해 특정 악기를 썼다기보다는 18세기와 20세기 음악을 이어보고 싶었다. 현대적인 공간이나 사운드 기법을 사용해 예전에도 있어왔고 지금도 있고 과거에도 있을 질투라는 감정을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살리에르는 1인자 모차르트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 살리에르에게 초점을 맞춰 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다. 살리에르의 음악과 삶을 재조명, 모차르트를 바라보며 열등감, 질투를 느끼는 그의 모습으로 보통의 사람들을 대변한다.

특히 전면에 거울을 사용한 실험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등장인물의 심리적 공간, 내면의 갈들, 고뇌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18세기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음악도 새롭게 편곡해 21세기 뮤지컬 넘버로 녹여냈다.

뮤지컬 배우 최수형 정상윤은 노력과 실력으로 자리를 지켜온 오스트리아 빈의 궁정악장 살리에르 역을, 김찬호 조형균은 어디선가 나타나 살리에르의 곁을 맴도는 정체 모를 인물 젤라스 역을, 박유덕 문성일은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자유로운 음악가 모차르트 역을, 곽선영은 카트리나 역에 이민아는 테레지아 역을 맡았다.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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