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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이하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日 언론 '한국 언론 물어뜯겠네…' 엉덩이 괜찮을까?
입력 2014-07-23 19:43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아이스쇼에서 수준 이하의 실력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소트니코바는 19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일본 나가노에서 아이스쇼 '더 아이스 2014'에 참가했습니다.

일본 선수 아사다 마오를 주인공으로 꾸며진 이 무대에 평소 아사다 마오를 존경한다고 밝혀온 소트니코바가 이 행사에 특별 참석한 것 입니다.

이날 스트니코바는 프랑스 샹송 '회색의 길'을 배경으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소트니코바는 공연중 세 차례 모든 점프에 연속 실패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 점프에선 제대로 회전 수를 채우지 못했으며 두 번째 점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점프에선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팔을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점프 뿐만 아니라 스텝과 스파이럴 기술을 선보일 때도 금메달리스트라고는 믿지기 않는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수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준 가운데 일부 일본 언론이 이를 두둔했습니다.

일본의 한 매체는 "(아이스쇼에서)소트니코바는 점프 이후 엉덩방아를 찧거나 회전 부족 등으로 착지에서 흐트러지는 등 큰 실수를 연발했다"며 "비록 소트니코바가 실망스러운 연기를 선보였지만, 이에 대해 (한국 언론이) 매우 기뻐한 채 달려들어 물어뜯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 매체는 "물론, 소트니코바의 연기에서 실수가 많아 실망한 관객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그렇지만 지금은 오프 시즌이다. 또 승부가 걸린 것도 아닌 단지, 아이스쇼에서 연기를 펼친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언론이 소트니코바를 과도하게 때리는 것은 약간 괴상하게 비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소트니코바 침착해야 해"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엉덩이 괜찮을까 걱정되네.."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김연아 선수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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