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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큰비... 항공기·여객선 결항
입력 2007-03-24 11:17  | 수정 2007-03-24 11:17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봄비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일부 국내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되고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편 제주와 남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라산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국에 걸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남해에 47, 완도에 43mm 등 전남과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5시를 기해 제주 산간지역에는 호우 경보를, 남부지역에는 호우 주의보를 발효했지만 오전 11시에 모두 해제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산간에는 오늘중 3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80mm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 서울 등 중부지방은 5~1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도 10~3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우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현재 제주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으며, 서해안과 남해안 대부분의 해상에 풍랑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그쳐 일요일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인터뷰 : 박광호 / 기상청 통보관
"오후부터는 점차 날씨가 개면서 일요일인 25일에는 구름이 조금 끼는 화창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한편 비바람의 영향으로 서울과 제주를 잇는 국내선 항공기 13편이 무더기 결항된 가운데 옥포와 장승포, 고현 등 연안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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