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말 극장가, '수' 한국영화 자존심 세울까
입력 2007-03-24 09:00  | 수정 2007-03-24 10:03
주말 극장가 소식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300을 비롯해 외화가 강세를 띠는 가운데, 강력한 액션으로 무장한 한국영화 '수'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집착과 복수가 만들어 내는 극단의 모습. 주말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최양일 감독의 영화 '수'는 분노의 극단을 보여줍니다.

해결사 '수'로 불리는 주인공 태수는 19년 만에 헤어진 쌍둥이 동생을 만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눈앞에서 동생은 무참히 살해당합니다.


분노의 칼을 가는 태수는 경찰이었던 동생으로 가장하고, 잔인한 피의 복수를 이어갑니다.

영화 '향수'는 집착의 극단을 보여줍니다.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밥티스트.

매혹적인 여인의 향기를 담아내겠다는 욕망으로 연쇄 살인을 저지릅니다.

마침내 그 욕망의 결정체는 완성되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향수는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브레이크 업-이별후애'는 남녀 간의 오해와 자존심 싸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사랑의 호르몬이 약해지는 결혼 2년 째.

브룩과 게리는 서로의 단점을 보기 시작하고,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 결별을 하게 됩니다.

본심을 제대로 이야기 못하는 소심한 남녀들이 귀 기울일 만합니다.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은 냉전시대의 한 단편을 보여줍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동독의 비밀경찰 비즐러는 애인 사이인 극작가 드레이만과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비즐러의 인생마저 변화시킵니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독일 영화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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