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재산 신고' 난타전 계속…유권자는 '글쎄'
입력 2014-07-22 19:42 
【 앵커멘트 】
7·30 재보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의 정책 공약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유권자들, 후보자 재산을 둘러싼 여야 설전 때문에 피곤해하는 모습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새정치연합 후보를 시작으로, 경기 김포에 홍철호, 수원병에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


재산 허위 신고 의혹 때문에 구설에 오른 재보선 출마자입니다.

여야는 오늘도 이들의 후보직 사퇴는 물론, 수사까지 요청하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정의와 진실의 아이콘이라는 권은희 국회의원 후보자의 민낯이라니,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김용남 후보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입니다."

유권자들은 도 넘은 공방이 볼썽사납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정재숙 / 주부
- "시끄러우니까 우리도 싫죠. 조용하게 선거도 하고 싶고. (말로만) 우리한테 시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잖아요. "

▶ 인터뷰 : 김동욱 / 대학생
- "인사청문회도 아닌데 서로 공격적으로 가는 것 같아서 (보기 안 좋아요.)"

해당 선관위는 허위 신고일 경우, 해당 후보의 변경된 재산 내용을 재공지하기로 했지만,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엔 시간이 빠듯해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차윤석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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