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태영 비서관...청와대 떠난다
입력 2007-03-23 13:57  | 수정 2007-03-23 16:00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을 가장 잘 읽어낸다는 윤태영 연설기획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 윤태영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난다는데 배경은 무엇입니까 ?

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했던 윤태영 비서관이 일신상의 사유와 특정 업무를 이유로 청와대를 떠납니다.

노 대통령과 함께 임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윤태영 비서관이 대통령 임기 11개월 전 떠난다는 것은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윤 비서관은 참여정부와 노 대통령의 행적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 정리 작업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윤 비서관은 참여정부들어 두차례나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항상 노 대통령 주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외부인사와 면담때는 반드시 배석할 정도로 노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연세대 경제학를 졸업한 윤 비서관은 옛 통합민주당 이기택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김재천, 문희상 의원 보좌관을 거치면서 노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고, 지난 2002년 5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 홍보팀장을 맡으면서 노무현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연설 담당 비서관으로 지난 2003년 2월 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윤 비서관은 송경희 초대 대변인이 업무미숙 등을 이유로 3개월 만에 낙마하자 곧바로 구원투수로 투입돼 1년 2개월여 동안 첫 대변인을 지냈습니다.

윤 비서관은 지난해 말 노 대통령에게서 퇴임 후 김해 봉하마을에 내려가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참모들은 그가 정치에 입문해 깨끗한 정치의 본보기가 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윤 비서관이 떠나는 것을 계기로 일부 비서관들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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