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민영화 반대 총파업 돌입 "의료 황폐화 정책…모두 폐기하라"
입력 2014-07-22 12:09 
사진 : MBN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의료민영화 반대에 따른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오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22일부터 닷새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들은 대부분 의료 발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료 선진화 정책이 아니라, 국민 건강권과 생명권을 파괴하는 의료 황폐화 정책"이라며 "의료 민영화 정책들을 모두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파업에는 대형 병원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파업에 동참한 몇몇 대형 병원에서는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에 필수 인력을 유지시켜 환자들이 겪는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7일 하루동안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을 벌였던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역시 22일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오전에 파업 출정식을, 오후에는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등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시청광장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동맹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달 1차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행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은 의료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국가중앙 공공병원임에도 헬스커넥트·첨단외래센터 등 의료민영화 사업을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어떻게 될까"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파업 돌입했구나"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심란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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