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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민女 “母, 나 먹는 게 아까워 음식 숨긴다” 충격
입력 2014-07-22 11: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딸 주기 아까워 무엇이든 숨기는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수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출연해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고민녀는 "엄마가 몇 개의 냄비 안에 라면을 숨겨 놓기도 하고, 냉장고 맨 안쪽 싱크대 환풍기 통 안까지 음식을 다 숨겨 놓는다"며 "꺼내먹으면 엄마가 엄청 화를 낸다. 음식뿐만 아니라 에어컨 리모컨도 봉투에 밀봉하고 테이프로 돌돌말아 서랍에 숨겨놨다"고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엄마에게 "어떻게 딸한테 이렇게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엄마는 "아까워서 숨긴다. 딸이 먹는 게 아깝다"고 말해 아유가 쏟아졌다.

"딸이 먹는 게 왜 아깝냐"고 묻는 MC의 질문에 엄마는 "같이 먹는 건 되는데 딸 혼자 먹으면 아깝다. 딸이 혼자 있을 때는 에어컨 틀어도 안된다. 남편과 나는 혼자 써도 되지만 딸은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딸의 하소연을 들어도 주인공의 엄마는 "나는 내가 우선이다. 앞으로도 계속 아까워 할 것이다. 난 변함이 없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태토로 일관했다. 이 사연은 121표를 받아 새로운 1승에 탄생했다.
이날 안녕하세요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대박이다" "안녕하세요, 이건 좀 너무 했어" "안녕하세요, 서운하겠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어쩔려고" "안녕하세요, 이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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