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아올까 말까' 고민하는 서청원
입력 2014-07-21 19:42  | 수정 2014-07-21 20:44
【 앵커멘트 】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수록 이슈가 되는 것이 정치인인데, 오히려 보이지 않아 화제가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입니다.
지난주 당 지도부 모든 일정에 이어, 오늘 회의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언제쯤 돌아올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1. 구겨진 체면…속앓이 끙끙

지난 14일 전당대회 이후 당무에 잇따라 불참한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 인터뷰 : 송광호 / 새누리당 의원(지난 16일)
- "(서청원 최고위원이) 몸과 맘을 하루속히 빨리 추슬러서 당무에 복귀해줬으면 좋겠다…."

성대 결절로 휴식이 필요하고, 생각보다 내상이 크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입니다.


김무성 대표와의 앙금은 없지만, 12년 전, 서열 1순위 당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강등된 데다 표 차이도 컸습니다.

7선의 친박 좌장으로서 줄어든 입지, 거취를 놓고 서 최고위원이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2. 사퇴 또는 복귀…명분 찾기 계속

이제 남은 건 사퇴 아니면, 복귀입니다.

서 최고위원 측근들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당내 화합을 약속해온 만큼,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재보선이 열흘도 안 남은 시점에서 더이상 칩거는 당의 원로로서 부담이라며, 이번 주중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서청원 최고위원이 돌아올 자리는 김무성 대표의 바로 옆인 이 자리입니다. 일주일 넘게 빈 이곳이 언제 채워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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