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채영, 위암 말기 사투 중…“남편·가족 곁에”
입력 2014-07-21 19: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혼성그룹 쿨 출신 방송인 유채영(41)이 위독한 상태다. 위암 말기다.
유채영 측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그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됐던 상태여서 항암 치료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남편과 가족들이 유채영의 곁을 지키고 있다"며 "그만큼 매우 좋지 않다는 것 외 더 이상 말씀 드릴 게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유채영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은 가요계에 암암리 전해졌으나 그간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해왔다. 실제로 유채영은 지난해 말까지도 MBC 표준FM라디오 프로그램('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을 밝은 모습으로 진행했다.
당시 이를 확인하고자 취재에 나선 본지에 유채영 측 관계자는 "단순히 건강검진을 받은 것 뿐이다. 위암이라면 어떻게 라디오 방송 외 여러 합동 공연 무대에 설 수 있겠느냐"고 항변했었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다. 이후 듀오 '어스'로도 활동하다가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을 통해 개성파 조연 배우로도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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