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상승폭 반납…2020선 공방
입력 2014-07-21 13:26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며 20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가 매수로 돌아서 외국인 투자자와 함께 매수폭을 늘려가고 있지만 기관이 1000억원 넘게 매도 물량을 점차 늘려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6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0.15포인트(0.01%) 오른 2019.57을 기록하고 있다.
매수로 돌아선 개인이 17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8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만이 1006억원 순매도하며 매도폭을 늘리고 있다.
차익 거래에서는 8억원 순매도가, 비차익 거래에서는 70억원 순매수가 일어나면서 총 61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전기가스업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 금융업, 은행, 기계, 보험, 통신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오름세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화학, 음식료품, 유통업, 의약품,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은 떨어지거나 약세다.
장 초반 전 종목이 상승하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다소 줄여 0.67% 오르는 가운데 현대차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도 하락세다.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저가매수 기회로 평가받는 제일기획이 4% 가량 상승하고 있고 2분기 실적 부진을 보인 LG화학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보다 1.38포인트(0.25%) 상승한 561.6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과 1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이 3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하락폭을 크게 줄여 약보합에 들어선 가운데 파라다이스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동서도 하락세다. CJ E&M, 다음,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는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메디톡스가 4% 가량 오르고 있다.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선데이토즈는 이날 역시 11.50%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떨어진 10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