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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77구 강판, 아쉽지 않았다”
입력 2014-07-19 17:25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가 경기 도중 땀을 닦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77개의 적은 투구 수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투수 기회를 놓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와쿠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의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는 7회까지 77개를 던지며 힘을 아꼈지만, 8회 이후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2-2로 비긴 상황에서 내려오며 승리투수 기회를 놓쳤다.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겠지만, 그는 이를 숨겼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7이닝을 던졌으면 (선발로서) 할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4일을 휴식일을 보내고 후반기 첫 경기에 나왔기 때문에 적절했다”고 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후반기 첫 등판을 처음 경험하는 그는 평소와는 다른 준비 과정이었다. 불펜 투구도 없었다. 4일간의 휴식 뒤 적응하는 게 관건이었다”며 후반기 첫 등판이라는 어색한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제구가 잘 됐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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