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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송윤아 “밖으로 나오고 싶을 때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
입력 2014-07-18 15:00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송윤아가 6년만의 복귀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마마를 선택한 속내 드러냈다.

지난 17일 ‘마마의 촬영이 진행되는 일산 킨텍스 일각 영화관에서 만난 송윤아는 작품 선정에 대해 ‘마마는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표현했다.

밤잠 못 자고 고민한 날들이 많았어요. 작년부터 주변에서, 특히 친정 엄마가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했고, 저 스스로도 육아에만 전념하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니, 작품 생각이 간절했어요.”

송윤아는 작품에 대해 생각하던 중 ‘마마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의 느낌은 소재 자체의 신선함이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에 큰 흥미를 갖지는 못했다”고 밝힌 송윤아는 미혼모, 죽음을 앞둔 여자가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는 얘기가 뻔한 소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본을 읽으면서 뻔한 소재임에도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얘기들이 펼쳐지고, 막장 구도의 인물들에게서 신선함을 느끼는 게 기존의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왔다”라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친정엄마와의 권유도 있고 해서 이제 집밖으로 나가자고 마음을 먹었죠. 그러고도 주춤하게 되더라고요. ‘어떻게 나갈까? 정리를 어떻게 할까? 하며 끊임없는 고민을 했죠. 여러 작품들이 스쳐 지나갔는데 그렇게 인연이 안 닿더니 신기하게 ‘마마와는 모든 게 딱 맞아떨어졌어요. 제 아이가 5살이 됐는데 강한 모성애를 다룬 작품이라 좋고, 대본을 읽어볼수록 볼매(보면 볼수록 매력적) 작품이라 더 애정이 가요. 마마가 운명처럼 제가 다가온 것 같아요.”

촬영장에서 송윤아가 작품에 임하는 애티튜드는 최고라고 스태프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타이틀 롤임에도 촬영장에 맨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한 명 한 명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는 등 모든 면이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송윤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송윤아는 주변 사람들의 마인드를 바꾸게 하는 힘을 지닌 배우”라고 평했다.


작품 선택에 있어서 신중했었던 만큼,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연기자는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는 만큼 그 캐릭터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했기에, 송윤아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의 감동적인 모성애와, 그 과정에서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호텔킹 후속으로 8월 초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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