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정환 고소 취하"…경찰 "수사 계속할 것"
입력 2014-07-18 14:00  | 수정 2014-07-18 15:23
【 앵커멘트 】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신정환 씨의 고소가 취하됐습니다.
고소인이 신 씨와 합의해 소송을 취하한 건데, 경찰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1억 원을 받아 챙겨 사기 혐의로 고소된 가수 신정환 씨.

사건을 접수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신 씨에 대한 고소가 취하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인이 자신의 회사 직원을 통해 어제(17일) 경찰에 고소 취하장을 냈다는 겁니다.

신 씨 측도 "돈을 받은 뒤 앨범을 제작했지만, 도박 사건으로 홍보할 수 없었다"며 "가족을 만나 잘 설명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양측 간 합의로 고소가 취하됐어도 신 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기죄는 '반의사 불벌죄' 즉,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처벌하지 않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고소 취하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이르면 다음 주 고소인을 상대로 취하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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