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세월호 특별법 협상 관련 "청와대만 지키나"
입력 2014-07-17 10:17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7일 세월호특별법 여야 협상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청와대만 지키고 국민 안전은 지키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헌절인 이날 서울 동작을(乙)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민 안전은 헌법 정신이고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헌법 정신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 '잊지 않을게. 사랑해'라는 노란 깃발이 걸렸는데도 꿈쩍않는 사람들이 바로 새누리당과 청와대"라면서 "밤새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했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특별법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특별사법경찰관 임무 부여는 법 체계를 흔들지 않고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오늘이라도 합의해서 본회의를 열고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 후보들을 겨냥해 "상대 후보들은 바로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바타들로 4대강 사업 예산을 날치기한 주역들"이라며 "4대강 사업은 국정조사 대상이며 국정조사 대상자들에게 공천을 준 것이 바로 새누리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가리켜 "대변인 시절 4대강 예산을 삭감할 것이 없고 검증특위 가동에도 계속 반대한 사람"이라며 "주한 일본대사관 자위대 행사에 참석해 대체 이 사람이 대한민국 의원인지 의심케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해 주거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고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주치의 제도를 이곳 동작에서 시작하며 소득중심의 성장정책을 펴겠다"면서 3대 생활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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