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철피아` 비리 수사 확대…AVT 경쟁사도 `압수수색`
입력 2014-07-17 09:43  | 수정 2014-07-18 17:06

검찰이 '철피아'(철도 마피아) 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AVT의 경쟁사인 팬드롤코리아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지난 16일 서울 논현동 팬드롤코리아 본사와 대표 이모씨의 자택, 인천 남동공단 사업장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거래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팬드롤코리아가 AVT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팬드롤코리아는 영국 팬드롤사의 한국법인으로 AVT와 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 관련 국내 시장을 양분해 왔지만 2012년 감사원과 철도시설공단이 돌연 팬드롤코리아 제품의 납품 배제를 결정하면서 AVT가 시장을 독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철피아 비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철피아 비리, 철피아 척결해야" "철피아 비리, 수사 확대했구나" "철피아 비리, 경쟁사도 압수수색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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