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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NC, 두산 꺾고 3위로 전반기 마감
입력 2014-07-16 22:52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대역전극을 거두며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대역전극을 펼쳐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NC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정규시즌 경기서 10-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46승 32패 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두산은 38승 42패로 5위를 기록했다.
7회 터진 박민우의 결승 2타점 2루타와 김종호의 결승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7로 역전을 당했으나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끝내 승리를 일궈냈다.
두산이 1회초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민병헌과 오재원이 연속 안타를 때렸고, 홍성흔이 3루수 앞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김현수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민병헌이 홈에 들어오며 첫 득점을 냈다.
1회 말 NC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 이종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종욱의 도루와 나성범의 안타, 에릭 테임즈의 볼넷을 더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후 모창민의 1타점 내야땅볼과 손시헌, 김태군의 연속 적시타를 보탠 NC는 3점을 추가하며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칸투의 2루타를 묶어 만든 2,3루 기회서 최주환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1사 2,3루에서 최재훈이 1루 땅볼을 때렸고 테임즈의 홈 송구가 빠지면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은 이어 2루 주자 최재훈이 김재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후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 민병헌의 싹쓸이 2루타를 묶어 도합 4점째를 뽑으며 5-4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두산은 5회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와 최재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태면서 7-4까지 달아났다.
전반기 유종의 미를 향한 NC의 의지는 뜨거웠다. 6회 2사후 이종욱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를 묶어 1,3루 기회를 이었다. 후속 테임즈와 이호준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NC의 저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기세를 탄 NC는 재역전까지 성공했다. 7회 선두로 나선 손시헌이 두산 윤명준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후 NC는 김종호의 안타와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8-7 재역전에 성공했다. NC는 나성범의 안타와 이종욱의 볼넷을 묶어서 만든 만루 기회서 테임즈가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0-7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 1사 1,3루에서 터진 칸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NC 선발 웨버는 3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폭발로 패배를 면했고.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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