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경환] "경기 살아날 때까지 돈 푼다."
입력 2014-07-16 19:42  | 수정 2014-07-16 20:30
【 앵커멘트 】
오늘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이 출범했는데요.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한국경제는 저성장의 함정에 빠져 있다"며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돈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총리의 취임 일성을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실세 부총리가 취임 첫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타고 온 차는 뜻 밖의 승합차.

'옆집 아저씨'라는 별명답게 여직원과 경비 담당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하지만, 최 부총리가 오늘부터 책임을 지게 될 한국 경제는 안녕하지 않습니다.

올 1분기 민간 소비 증가율은

전분기의 반 토막에 그쳤고,

한국 경제의 마지막 버팀목인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2%대 성장에 그쳤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 같은 침체의 원인을 경제 주체들의 심리위축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경제 주체들의 축 처진 분위기 이런 부분을 반전시키지 않고는 경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지 않나…."

따라서 최 부총리는 하반기에만 31조원,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돈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경기가 살아나고 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해 경제를 생동감 넘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최 부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 하반기 경제정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김정훈 기자
영상편집: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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