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몰락 직종, 가장 급격히 몰락하는 직업은?

'10대 몰락 직종'
고용하락률이 높은 10대 몰락 직종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마켓워치에서는 15일(현지시간) 구인·구직 정보업체 커리어캐스트가 선정한 '10대 몰락 직종'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사정이 가장 급격하게 나빠질 대표 직업은 우체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캐스트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전망 자료를 토대로 2012∼2022년 사이 우체부의 고용하락률이 모든 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28%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고용률이 두자릿수 이상 급격히 떨어질 대표적 직종으로는 농부(19%), 검침원(19%), 신문기자(13%), 여행사 직원(12%) 등이 꼽혔다.

신문기자는 온라인 및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영향력이 커지면서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행사 직원 역시 온라인 매체의 발달로 고객이 직접 여행 정보를 얻고 예약을 하면서 역할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들 직업보다는 정도가 덜하지만 여전히 고용전망이 나쁜 직업으로는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업무원(4%)이 포함됐다.
커리어캐스트는 빠르게 발달하는 과학기술이 이들 10대 몰락 직종의 고용전망을 떨어뜨리는 주요 변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망 분야에는 수학·통계 관련 부문이 선정됐으며 유망 직종으로는 통신·항공기정비·전자 관련 기술자, 웹개발자 등이 주목 받았다.
10대 몰락 직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대 몰락 직종, 다 과학기술 발달 때문이군" "10대 몰락 직종, 성공하려면 수학 공부를 해야겠네" "10대 몰락 직종, 흥미로운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