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과 방재당국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필리핀 비콜반도 해안지역 남단 소르소곤 주에는 폭풍 해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 피해와 함께 산사태가 잇따랐다.
인근 카탄두아네스 주에서는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됐고 비콜반도 6개 주 주민 30만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앞서 필리핀은 지난해 11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80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태풍 '람마순'은 오는 16일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람마순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3m으로 소형태풍이다.
오는 17일 '람마순'은 필리핀 마닐라 서북서쪽 약 460km 부근을 지나 18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잔장 남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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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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