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국민들에께 용서를 빕니다"
입력 2014-07-16 11:19  | 수정 2014-07-18 14:20

'정성근'
임명 강행을 둘러써고 논란을 빚었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16일 오전 10시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직을 사퇴한다. 다 설명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의를 밝혔다.
정성근 후보자는 "그간 공직후보자로서 국민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 드렸다. 용서를 빈다"라며 국민들에게도 사과했다.
정성근 후보자의 사퇴로 임명강행을 둘러싸고 여론의 비판에 직면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큰 부담을 덜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도중 정성근 후보자의 사퇴소식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 오후 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정회했다가 자정을 기해 자동 유회됐다. 정성근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도 자동으로 무산됐다.
정성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성근, 자진사퇴했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였구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제 누굴 뽑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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