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군참모총장, 대국민 사과...사의 표명
입력 2007-03-21 14:42  | 수정 2007-03-21 18:45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전투기 추락 등 최근 잇달은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하사 애도기간 중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8일 김장수 국방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3일 엔진 정비불량으로 4백억원짜리 전투기가 추락한 데 대한 직무감찰을 실시한 결과, 수십명의 정비인력이 연루되는 등 총체적인 군수체계 부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 총장은 뼈저린 반성과 함께 정비인력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특별 직무감찰과 감사원 감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층적인 후속대책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김 총장은 또 윤 하사 애도기간인 지난 1일 군종장교들과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해서도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공군은 이와 관련해 국방장관의 골프자제령을 들은 바 없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 취임해 오는 10월이면 임기 2년을 채우는 김 총장에 대해 그동안 군 일각에서는 4월 정기인사 교체설이 꾸준히 나돌았습니다.

청와대는 김장수 국방장관이 판단해 건의하면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 후임으로는 공사 21기 배창식 공군작전사령관과 공사 22기 김은기 합참 정보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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