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7월 10일(16:4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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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인 퓨얼셀파워가 두산에 흡수합병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업체가 합병 형식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첫 사례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두산은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퓨얼셀파워를 합병해 향후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퓨얼셀파워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지난해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주택·중소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올렸다.
두산과 퓨얼셀파워의 합병 비율은 1대 0.1154605다.
두산은 향후 사업 부문을 재편해 두산 연료전지BG를 신설하고, 신미남 퓨얼셀파워 대표도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달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여부를 확정한 뒤 9월 30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주는 오는 10월 30일 상장된다.
신미남 대표는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두산의 문화와 대기업으로서의 경영 노하우를 믿고 합병을 결심했다"면서 "두산의 역량과 퓨얼셀파워의 기술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코넥스 상장사 판타지오가 코스닥상장사 에듀컴퍼니와 합병해 코스닥에 직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다영 기자 /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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