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득증가율 2.3%...11년째 경제성장률 밑돌아
입력 2007-03-21 09:02  | 수정 2007-03-21 09:02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하락 등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인해 국민총소득이 2.3%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11년째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밑돌았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국민총소득 GNI 증가율은 2.3%를 기록해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5%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경제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국민들에게 소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한 해전에 비해 2.3%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2005년도 국민총소득 성장률인 0.7%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는 95년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9.2%를 기록하고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9.5%를 나타낸 이후 11년째 국민총소득 성장률이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밑도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만8천372달러를 기록해 2005년의 만6천달러에 비해 11.9% 증가해 2만달러시대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2003년 만2천달러를 기록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04년 만4천달러, 2005년 만6천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만8천달러를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대로라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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