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음란동영상, 대책마련 '분주'
입력 2007-03-21 05:00  | 수정 2007-03-21 08:44
야후코리아의 음란동영상 논란으로 UCC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모니터 요원을 늘리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음란동영상 파문 이후 야후코리아는 UCC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동영상 올리기 기능도 무기한 중지했습니다.

다른 UCC 업체들도 혹시 음란 동영상이 올라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도 UCC 동영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비슷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체들은 모니터 요원을 늘리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판도라TV도 키워드 차단과 모니터 요원을 이용한 2단계 방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승익 / 판도라TV 이사
-"UCC와 같은 이용자참여형 서비스는 이런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모니터링에 대한 투자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모니터를 아무리 강화해도 불법 동영상을 완벽하게 걸러내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UCC 부작용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다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재 적용되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의 벌금형은 너무 약하다는 겁니다.

또 불법 동영상이 올라온 포털 사이트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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