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7·8월 5만8000여 가구 분양
입력 2014-07-13 21:42 
주택시장에서 휴가 시즌인 7ㆍ8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하반기 경기 전망이 어두운 만큼 건설사들이 조금이라도 시장 상황이 좋을 때 분양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어서다.
1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ㆍ8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5만885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월에는 3만4122가구, 8월에는 2만4729가구가 나온다. 수도권 물량은 3만331가구로 지난해 대비 12.3%, 지방은 2만8520가구로 24.4% 더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1만7745가구)가 가장 많고 서울시(1만1396가구), 경남(4742가구)과 경북(4512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H공사는 서울 서초 내곡지구 2ㆍ6블록에 381가구를 공공분양한다. 2블록(내곡2단지)은 219가구, 6블록(내곡 6단지)은 162가구 규모로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이달 협성건설이 대구 달서구에서 '장기동 협성휴포레' 155가구를 분양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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