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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남에 4-1 완승…리그 2위 탈환
입력 2014-07-13 20:52  | 수정 2014-07-13 20:55
전북 현대가 경남FC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복귀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FC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복귀했다.
전북은 13일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2골을 몰아넣어 4-1로 승리했다.
시즌 8승(4무3패)째를 기록한 전북(승점 28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이어가며, 전남(승점 27점)을 제치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 반면 경남은 11경기(7무4패)째 무승 침체에 빠졌다.
전반 양 팀은 비슷한 볼 점유율(전북 51%)을 기록했지만, 전북은 전반 슈팅 숫자(괄호 안 유효슈팅)에서 6(4)-5(0)로 앞서며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경남 김영광 골키퍼는 전반 16분 레오나르드의 슈팅과 25분 이동국의 헤딩 슈팅을 잘 막아냈지만, 결국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반면 전북은 전반 21분 수비수 김기희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미드필더 카이오를 투입했다. 뜻밖의 선수교체로 전술변화를 가져갔지만, 이 점이 주요했다.
전반 30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절묘하게 방향을 돌려놓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곧바로 3분 뒤, 전북의 추가골이 나왔다. 경남 수비수 이한샘이 걷어낸다는 볼이 이동국 발 앞에 떨어졌고, 이동국은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올렸다. 전반은 2-0 전북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경남은 공격수 스토야노비치와 김슬기를 연달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했다. 후반 21분 전북의 레오나르드는 골키퍼와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 가볍게 3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이어 후반 32분 이상협의 헤딩골로 전북은 승리를 확정했다. 한교원은 3번째와 4번째 골을 배달하는 결정적인 패스를 성공시켰다. 전북은 경남에게 후반 추가시간 이학민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4-1 완승을 거뒀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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