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개성 부근서 탄도미사일 2발 동해로 발사
입력 2014-07-13 20:00  | 수정 2014-07-13 21:08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 새벽 또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올 들어 미사일만 발사만 여섯 번째인데요, 이번에는 개성 부근에서 쏘아 올렸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새벽 1시 20분과 30분, 두 차례에 걸쳐 동해 상으로 탄도 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올 들어 미사일만 6번째, 방사포 등까지 합하면 14번째로 발사체를 쏜 것입니다.

미사일은 지난번처럼 사거리 500km 정도의 스커드 계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목할 것은 미사일이 발사된 장소.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이 개성 북부 지역, 즉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0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는 지난 9일 2발의 탄도 미사일을 쐈던 황해도 평산보다 더욱 남쪽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분석한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