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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마홀름, 선발 능력을 증명했다”
입력 2014-07-13 15:11 
돈 매팅리 감독은 임시 선발로 나온 폴 마홀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임시 선발로 나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폴 마홀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1-0 승리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이날 매팅리는 부상당한 조시 베켓을 대신해 폴 마홀름을 임시 선발로 올렸고, 마홀름은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5이닝 정도를 기대했다”며 입을 연 매팅리는 오늘 마홀름은 자신도 선발로 뛸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임무가 있었고 이를 해냈다. 오늘 정말 대단했다”며 그의 투구를 높이 칭찬했다.
그는 마홀름과 처음 계약할 때부터 불펜, 롱 릴리버, 임시 선발 등 다양한 역할을 기대했다. 조시 베켓의 상태에 따라 선발로 고정 기용할 수도 있었다”며 마홀름이 기대한 대로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호수비를 펼친 유격수 미겔 로하스에 대해서도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타격은 핸리 라미레즈만큼은 못하지만, 수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평했다.
9회 끝내기 상황에 대해서는 필요한 상황에 적당한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며 A.J. 엘리스를 칭찬했다. 그는 (선구안이 좋은) 엘리스가 상대 투수로 하여금 스트라이크를 던지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그 이전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후안 유리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매팅리는 9회 안타성 타구를 치고 2루까지 내달려 득점 기회를 만든 아드리안 곤잘레스에 대해 자기도 스피드가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 같다”고 농담한 뒤 수비가 공을 잡은 순간 등진 상태라 송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봤다”며 빠른 판단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9회 첫 타자로 나와 2루타를 만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한편, 마홀름은 최대한 오래 경기를 끌고 가려고 노력했다. 오랜만에 선발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아웃카운트를 잡으려고 노력했다”면서 기회가 왔고, 나도 (선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곤잘레스는 내가 빨라질 때는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2루를 노릴 때 단 두 가지”라면서 인상적인 승리였다. 우리 팀은 충분히 이길 만 했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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