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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가 전하는 푸이그 퇴장 상황 “뭔가를 말했다”
입력 2014-07-13 14:49 
야시엘 푸이그가 3회 구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경기 도중 구심과 언쟁 끝에 퇴장 당한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언급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3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사 3루 상황에서 나온 야시엘 푸이그가 루킹 삼진을 당한 뒤 구심 데이빗 래클리에게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 푸이그의 이번 시즌 처음이자 통산 2호 퇴장이다(1호는 지난해 6월 애리조나와의 난투극에서 나왔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푸이그가 (구심에게) 뭔가를 말했다”며 그의 말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푸이그가 심판에게 ‘마술 같은 말(magical word)을 했다.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푸이그의 언행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은 푸이그는 타석에서는 인내심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외적으로는 아직은 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퇴장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그러나 매팅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푸이그는 배움이 빠른 선수”라며 이날의 사건이 그에게 배우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 전 칼 크로포드가 중견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힌 매팅리는 푸이그의 퇴장 이후 칼 크로포드를 좌익수에 투입하고 맷 켐프를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를 우익수에 배치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크로포드가 연습은 하고 있지만, 아직 중견수를 볼 상황이 아니다. 좌익수가 더 편안하고, 켐프와 이디어도 중견수와 우익수가 편한 상태”라며 항상 최적의 자리에 선수를 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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