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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팔꿈치 부상도 야구 인생의 일부”
입력 2014-07-12 09:35  | 수정 2014-07-12 09:43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가 심경을 밝혔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눈부신 시즌에 제동이 걸린 다나카 마사히로(25·뉴욕 양키스)가 현재 심경을 전했다.
다나카는 12일(한국시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재활에 들어가는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다나카는 이런식으로 팀을 떠나게 돼서 동료, 그리고 팬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나카는 구단에서 발표한대로 몇 주간의 재활에 들어가지만 이것도 긴 야구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의연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했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밀검진결과 다나카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부분 손상이 발견됐다.
다행히 손상 부위가 그리 크지 않아 다나카는 일단 수술대신 자가혈청 (PRP) 주사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다나카는 선수로서 플레이를 계속 하고 있는 이상, 부상의 위험은 항상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 빠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나의 신체로 하루 빨리 복귀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재활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나카는 18경기에서 세 차례 완투를 포함,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의 특급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올스타에 선정되고 일찌감치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부상으로 기록적인 데뷔 시즌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현재로서는 6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소요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술 가능성이나 복귀일은 미정이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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