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완벽한 투타 조화, 2.5G 차로 NC 따돌려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인턴기자] 1.5경기 차 2,3위 간의 맞대결에서 2위 넥센 히어로즈가 3위 NC 다이노스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0차전 경기에서 에이스 밴헤켄의 호투와 이성열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NC를 6-1로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투수전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NC 선발 에릭 해커와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팀의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이를 깨고 선취점을 올린 것은 NC였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테임즈-이호준의 연속 안타 후 모창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손시헌이 볼넷을 얻어내 얻어낸 1사 만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희생플라이를 쳐 테임즈가 득점을 올렸다.
4회말, 넥센은 역전에 성공했다. NC 3루수 모창민이 송구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유한준이 출루했다. 이후 강정호가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무사 2,3루 찬스서 등장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역전에 성공.
이후 6회초까지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다시 이를 깬 것은 넥센 이성열이었다. 이성열은 2사 2,3루서 에릭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쳐내 경기 흐름을 넥센 쪽으로 가져왔다.
5회까지를 깔끔하게 막은 에릭은 단 하나의 피홈런이 아쉬웠다. 에릭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반면 넥센 에이스 밴헤켄은 실점 후 더 강해졌다. 3회부터 6회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친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를 챙겼다. 다승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밴헤켄은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9연승을 달리게 됐다.
한편 8회말 대타로 등장한 박병호는 문수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0호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넥센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열세를 보이던 NC와의 상대전적(2승7패)을 극복하고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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