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김포 민생 현장 방문에 야당 '발끈'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최근 민생 행보를 부쩍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포의 농산물 직판장을 방문했는데, 야당은 왜 하필 재보선 지역구를 찾았냐며 곱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채소와 가공식품을 쉴 새 없이 장바구니에 담고,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된장하고 고추장도 있나요? 보리고추장은…."

입 한가득 음식들도 맛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더 조그맣게…. 제가 입이 작아서…."

경기도 김포의 한 현지 농산물 직판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가 아이디어 내고 정부가 힘을 합하면 오히려 이게 미래 산업이다, 수출산업이다, 이렇게 될 수 있는…."

하지만, 박 대통령의 민생 현장 방문 일정에 야당은 발끈했습니다.

현장 시찰을 왜 하필 이번 달 국회의원 재보선이 있는 김포로 잡았느냐는 겁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대통령께서 선거 중립 의무를 잊고, 7.30 재보궐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청와대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김포 직판장이 로컬푸드 성공사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라며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