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구이동 지난해 934만명...55만명 증가
입력 2007-03-20 12:00  | 수정 2007-03-20 14:04
지난해 전국에서 934만명의 인구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보다는 55만명, 6.2% 늘어났다고 합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지난해 전국의 인구이동 통계가 나왔다지요?

답변1) 지난 한 해 동안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모두 934만2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이동률은 19.1%였습니다.

인구이동률은 지난 2004년 17.7%, 2005년 18.1%였는데요, 지난해에는 1% 포인트 인구 이동이 증가한 것입니다.

통계청은 일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인구이동도 활발해진다면서 지난해는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전년도보다 확대되면서 인구이동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5세에서 29세의 이동률이 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론 30세에서 34세가 28%였습니다.

통계청은 인구이동의 이유에 대해 57%는 직업 때문에, 21%는 주택 때문에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어땠습니까.

답변2) 수도권을 들고난 사람을 합친 순이동 규모를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11만2천명의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순유입 인구의 증가세는 2002년 21만명 이후 둔화되는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243개 시군구 가운데에서는 경기도 용인시가 7년 연속 전입초과 1위였습니다.

서울 강남구도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만4천여명이 전입하면서 3년 연속 전입 초과를 기록했습니다.

호남권과 영남권은 인구유출이 지속돼 지난해 호남권은 5만천명, 영남권은 4만6천명 순유출됐습니다.

중부권과 제주에서 소폭의 등락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에서 호남과 영남의 인구 유출을 수도권에서 거의 흡수한 셈입니다.

수도권의 순인구 유입을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전입초과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연령층의 수도권 순유입이 전체의 75%를 차지해, 전년도 70%보다 증가세가 눈에 띄게 확대됐습니다.

영남과 호남은 20대의 전출이 각각 65%와 60%를 차지해 젊은층의 유출이 높았습니다.

과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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