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사, 방송사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본인들이 만든 프로그램이고 회사의 이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들도 있다. 바로 제작사와 방송사의 선택을 받은 홍보 대행사다.
영화는 개인 홍보사들의 활약이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면 최근에 방송 프로그램 홍보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드라마만 홍보를 하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는 스타 PD들이 연이어 탄생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까지 창조되기까지 예능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예능을 홍보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만 해도 더 틱톡(SBS ‘닥터이방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KBS ‘우리동네 예체능 ‘해피선데이) 블리스 미디어(KBS ‘조선총잡이, ‘드라마스페셜 MBC ‘트라이앵글) 플레이스(KBS ‘하이스쿨:러브온, ‘뻐꾸기둥지) 와이트리미디어(KBS ‘트로트의 연인,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 3HW(KBS ‘참 좋은 시절, SBS ‘기분 좋은 날, ‘런닝맨 MBN ‘동치미) 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홍보 대행사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된다.
◇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홍보사가 하는 일
드라마를 기준으로 홍보사의 일은 제작사에서 작품이 준비될 때부터 시작된다. 방송을 시작하기 약 2개월 전부터 홍보사가 드라마에 관여를 하게 된다. 홍보사는 약 2~3주에 걸쳐서 전략적으로 드라마를 분석한다. 해당 드라마의 방향성을 보고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지 플랜을 짠다. 이후에 캐스팅부터 시작해 방송 한 달 전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대부분 방송 시작 일주일 전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도 홍보사 직원들을 바쁘게 움직인다. 제작사에서 위임을 다 넘기면 제작발표회 장소 섭외부터 행사 당일 안내까지 도맡는다.
작품이 시작하면 그 때부터 보도자료와의 전쟁이다. 보통 한 회당 기본으로 프리뷰와 리뷰가 하나씩 나오지만 그 회의 중요도에 따라서 보도자료의 수도 늘어난다. 프리뷰를 작성할 때 그 회의 중요한 스틸컷이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적극 활용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도자료를 완성시켜도 제작사 PD와 방송사 조연출과 작가에게 확인 작업을 진행한 후에 각 매체로 보내진다.
리뷰의 중요성도 크다. 최근엔 본방송을 사수하는 시청자도 드물 뿐더러 드라마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기사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 회에 주요 내용들을 글과 캡처 사진으로 정리하고 포인트가 될만한 내용은 제목으로 내놓는다. 잘 지은 제목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운이 좋아 검색어 키워드라도 만들어진다면 보도자료 노출이 중요한 홍보사의 입장에서 이 만큼 반가운 일도 없다.
◇ 이젠 예능에 배우 홍보까지…홍보사가 하는 일
과거엔 예능을 홍보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직접 제작하는 방송사에서 홍보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예능 외주제작도 늘어가고 있고 예능인들과 PD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스타 PD에 의해서 예능 판도가 움직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능도 홍보사의 손에 맡겨지고 있다.
16부인 미니시리즈가 대략 두 달 동안 방송이 되는 반면에 예능은 종료 시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홍보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나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은 간간히 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하지만 대부분 예능은 프리뷰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많다. 스포일러에 가까운 것은 막고 편집돼 본방송에 나오지 않을 수 도 있기 때문에 제작진과의 논의가 필수다.
홍보사들이 방송 프로그램만 홍보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즘은 1인 기획사를 차리거나 홍보의 중요성을 몸소 느낀 연예인들이 홍보사를 찾는다. 대형 기획사의 경우엔 홍보팀이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중소 기획사엔 홍보팀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홍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방송 홍보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는 시기가 분명이 정해져 있지만 연예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홍보사가 개입하는 시기는 연예인마다 다르다. 작품 활동에 돌입했을 때부터 홍보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기획사와 아예 계약을 맺고 소속 연예인을 다 홍보를 하기도 한다. 작품이 끝났을 땐 언론 매체와 인터뷰 일정을 조절하는 것도 홍보사의 몫이다.
홍보 방식은 배우 인지도에 영향을 받는다. 이미 스타급인 연예인의 경우는 그들의 현재 활동에 집중해서 팩트를 잡는다. 신인급의 경우엔 인지도를 올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노출 빈도에 신경을 쓴다. 그렇기에 신인이었던 연예인이 스타로 성장했을 때 홍보사가 느끼는 보람도 크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mkculture
영화는 개인 홍보사들의 활약이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면 최근에 방송 프로그램 홍보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드라마만 홍보를 하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는 스타 PD들이 연이어 탄생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까지 창조되기까지 예능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예능을 홍보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만 해도 더 틱톡(SBS ‘닥터이방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KBS ‘우리동네 예체능 ‘해피선데이) 블리스 미디어(KBS ‘조선총잡이, ‘드라마스페셜 MBC ‘트라이앵글) 플레이스(KBS ‘하이스쿨:러브온, ‘뻐꾸기둥지) 와이트리미디어(KBS ‘트로트의 연인,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 3HW(KBS ‘참 좋은 시절, SBS ‘기분 좋은 날, ‘런닝맨 MBN ‘동치미) 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홍보 대행사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된다.
◇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홍보사가 하는 일
드라마를 기준으로 홍보사의 일은 제작사에서 작품이 준비될 때부터 시작된다. 방송을 시작하기 약 2개월 전부터 홍보사가 드라마에 관여를 하게 된다. 홍보사는 약 2~3주에 걸쳐서 전략적으로 드라마를 분석한다. 해당 드라마의 방향성을 보고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지 플랜을 짠다. 이후에 캐스팅부터 시작해 방송 한 달 전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대부분 방송 시작 일주일 전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도 홍보사 직원들을 바쁘게 움직인다. 제작사에서 위임을 다 넘기면 제작발표회 장소 섭외부터 행사 당일 안내까지 도맡는다.
작품이 시작하면 그 때부터 보도자료와의 전쟁이다. 보통 한 회당 기본으로 프리뷰와 리뷰가 하나씩 나오지만 그 회의 중요도에 따라서 보도자료의 수도 늘어난다. 프리뷰를 작성할 때 그 회의 중요한 스틸컷이나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적극 활용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도자료를 완성시켜도 제작사 PD와 방송사 조연출과 작가에게 확인 작업을 진행한 후에 각 매체로 보내진다.
리뷰의 중요성도 크다. 최근엔 본방송을 사수하는 시청자도 드물 뿐더러 드라마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기사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 회에 주요 내용들을 글과 캡처 사진으로 정리하고 포인트가 될만한 내용은 제목으로 내놓는다. 잘 지은 제목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운이 좋아 검색어 키워드라도 만들어진다면 보도자료 노출이 중요한 홍보사의 입장에서 이 만큼 반가운 일도 없다.
◇ 이젠 예능에 배우 홍보까지…홍보사가 하는 일
과거엔 예능을 홍보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직접 제작하는 방송사에서 홍보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예능 외주제작도 늘어가고 있고 예능인들과 PD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스타 PD에 의해서 예능 판도가 움직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능도 홍보사의 손에 맡겨지고 있다.
16부인 미니시리즈가 대략 두 달 동안 방송이 되는 반면에 예능은 종료 시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홍보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나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은 간간히 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하지만 대부분 예능은 프리뷰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많다. 스포일러에 가까운 것은 막고 편집돼 본방송에 나오지 않을 수 도 있기 때문에 제작진과의 논의가 필수다.
홍보사들이 방송 프로그램만 홍보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즘은 1인 기획사를 차리거나 홍보의 중요성을 몸소 느낀 연예인들이 홍보사를 찾는다. 대형 기획사의 경우엔 홍보팀이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중소 기획사엔 홍보팀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렇기에 홍보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방송 홍보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는 시기가 분명이 정해져 있지만 연예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홍보사가 개입하는 시기는 연예인마다 다르다. 작품 활동에 돌입했을 때부터 홍보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기획사와 아예 계약을 맺고 소속 연예인을 다 홍보를 하기도 한다. 작품이 끝났을 땐 언론 매체와 인터뷰 일정을 조절하는 것도 홍보사의 몫이다.
홍보 방식은 배우 인지도에 영향을 받는다. 이미 스타급인 연예인의 경우는 그들의 현재 활동에 집중해서 팩트를 잡는다. 신인급의 경우엔 인지도를 올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노출 빈도에 신경을 쓴다. 그렇기에 신인이었던 연예인이 스타로 성장했을 때 홍보사가 느끼는 보람도 크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