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텍사스서 친척에게 총기 난사…어린이 등 6명 살해
입력 2014-07-11 07:01  | 수정 2014-07-11 08:34
【 앵커멘트 】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일가족이 총에 맞아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범인이 친척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 여러 대가 한 차량을 뒤쫓습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은 막다른 도로에 갇혀 꼼짝없이 포위되고, 결국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33살 로널드 리 해스켈은 어린 조카 4명과 아이들의 부모 등 6명을 살해하고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론 히크맨 / 현지 경찰 관계자
- "해스켈은 조카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그들의 부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총을 쏴 죽였습니다."

해스켈은 희생자들을 한 줄로 앉힌 뒤 뒤에서 머리를 향해 총을 쏘는 끔찍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어 추가 범행을 위해 다른 친척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조카의 신고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론 히크맨 / 현지 경찰 관계자
- "소녀가 전화를 걸어 범인이 가려는 장소를 알려줬습니다. 재빨리 대처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가정 불화에 의한 범행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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