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 감독 사퇴, 16강 탈락 후 회식 사진보니…이건 아니잖아!
입력 2014-07-10 11:49  | 수정 2014-07-14 23:17

'홍명보 감독 사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감독은 "국민들께 죄송하다.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면서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감독으로 부족하다 생각해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알제리전 후 사퇴의 뜻을 가졌고 벨기에전 후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명했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훈련기간에 나와서 땅을 구매했다는 소식은 맞지 않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이 16강 진출 실패 후 여흥을 곁들인 회식 사진에 대해서는 '생각이 짧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허정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대표팀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 홍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하기로 결심했다. 모든 책임을 축구협회가 떠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부진의 모든 책임은 떠나는 나와 홍 감독에게 돌렸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받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