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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기자회견, "알제리전 부터 사퇴 생각해…떠나겠다"
입력 2014-07-10 10:17  | 수정 2014-07-10 10:23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사진=MBN뉴스캡처


홍명보 기자회견, "알제리전 부터 사퇴 생각해…떠나겠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나겠다.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 월드컵 출발 전에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망만 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1년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실수도 있었다. 오해도 있었다. 성숙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홍 감독은 "오늘로서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감독은 알제리전 부터 사퇴 의사를 가졌으며, 벨기에 전이 끝나고 결심을 굳혔다고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24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382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쓸쓸히 퇴장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시작한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까지 총 19경기를 치러 5승4무10패의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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