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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4R 종합] 인천, 10명 성남과 1-1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14-07-09 21:44  | 수정 2014-07-09 21:4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시즌 2승째를 노렸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10명이 싸운 성남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9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은 대체로 홈팀 인천이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은 매끄럽지 않아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인천의 이천수와 문상윤, 이효균 등의 움직임은 좋았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3분 이천수의 크로스를 문상윤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천수는 전반 2차례(전반 18분, 30분)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놓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 작업을 계속 시도한 인천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4분 왼쪽 크로스를 이효균이 가볍게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공격수 김동희와 황의조를 투입한 성남도 선제골을 얻어맞은 후 서서히 공격을 시도했다.
인천은 후반 21분 프리킥 찬스에서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성남에게 동점골 여지를 내줬다. 결국 성남은 후반 23분 황의조의 헤딩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인천의 승리의지는 강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4분 성남은 심우연의 부상으로 아웃됐고, 교체 카드가 없어 10명이서 싸웠다. 그러나 인천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7분 이천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상윤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인천은 지난 5월 3일 서울과의 11라운드에서 승리한 이후로 약 두 달 여만의 승점 3점을 추가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선두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서울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상주는 부산을 상대로 후반 막판 2골을 몰아넣어 2-0 승리를 챙겼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R 경기 결과
▲전남 3 : 1 경남 (안용우11분, 이종호25분, 이종호50분/ 이상 전남, 김인한6분/ 이상 경남)
▲전북 1 : 1 제주 (카이오79분/ 이상 전북, 송진형39분/ 이상 제주)
▲상주 2 : 0 부산 (권순형80분, 이상호90분/ 이상 상주)
▲포항 0 : 0 서울
▲수원 3 : 2 울산 (로저21분, 산토스25분, 김은선64분/ 이상 수원, 이재원57분, 고창현68/ 이상 울산)
▲인천 1 : 1 성남 (이효균4분/ 이상 인천, 황의조68분/ 이상 성남)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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