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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 논란’ 홍명보 감독, 10일 입 연다
입력 2014-07-09 20:52 
2014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도 유임된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굳게 입을 다물었던 홍명보 감독이 입을 연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후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가진 게 마지막이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사임 압박을 받았다. 한국은 1무 2패로 H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조별리그 알제리와 2차전에서 4실점을 하며 패한 건 꽤 충격적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등의 설득으로 자리를 지켰다. 유임되면서 2015 아시안컵에도 한국을 이끈다.
지난 3일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공식 발표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자리하지 않았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누구도지지 않는 등 이후에도 홍명보 감독의 유임 논란은 계속됐다. 그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열기로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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